대우통신은 국내에서 처음 MMX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한 노트북컴퓨터
"솔로7560"을 개발, 26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펜티엄 1백50MHz급 MMX CPU에 40MB(메가바이트) 메모리, 10배속
CD롬 드라이브, 1.44GB(기가바이트)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채택한
최상위기종이다.

대우는 이제품에 32비트 카드버스 드라이버를 채용, 고속통신을 이용한
영상회의는 물론 고화질의 동영상처리표준인 MPEG2를 활용할수 있게 했다.

12.1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
했으며 착탈식 CD롬 드라이브를 채택, 두께 38mm에 무게 3kg의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으로 만들었다.

전원을 켤 때 바로 전 작업화면으로 복귀하는 기능도 넣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은 종전 제품에 비해 워드프로세서와 데이터베이스는
20%, 그래픽은 50%, 비디오는 80%, 오디오는 1백%의 처리속도를 높였다"며
프리젠테이션용으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광고대행사나
그래픽디자인회사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격은 4백15만3천원.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