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그룹은 오는2000년까지 그룹의 매출을 6조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중장기전략을 26일 발표했다.

삼보는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룹 경영조정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함께 최고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보그룹은 이정식 삼보컴퓨터사장을 그룹부회장겸 경영조정실장으로
승진시키고 이홍순 삼보컴퓨터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삼보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정보통신 전업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키로 하고 위성방송 첨단미디어사업등 신규사업과 해외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보는 이를 통해 삼보컴퓨터와 삼보MI등 시스템부문에서 2조5천억원,
나래이동통신 삼보정보시스템 삼보정보통신 코리아네트 아이소프트
삼보정보컨설팅등 시스템통합및 통신서비스부문에서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또 소프트뱅크 오림전산 한국개발투자금융 메타랜드등 유통.금융부문에서
1조4억원, 아이네트 싸이버텍홀딩스 솔빛등 인터넷과 교육사업에서 6천억원
가량의 외형을 올리기로 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