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상용서비스가 개시된 보행자전용휴대전화(CT-2)인 시티폰에
하루평균 3천여명이 가입하는등 인기를 얻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지난 25일까지 6천3백여명의 상용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예약가입자는 8천7백여명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서울이동통신은 6천여명의 상용가입자와 1만9천여명의 예약가입자를,
한국통신은 예약가입자 4만1천여명을 포함해 총 4만5천여명의 시티폰
가입자를 각각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가입을 받지 않는 일요일을 제외한
5일동안 증가한 3사의 시티폰 가입자는 총 1만6천여명으로 하루평균
3천여명에 달했다.

나래이통은 시티폰 가입자중 30대가 전체의 42.4%에 달하고 40대
27.5%, 20대 21.3%를 차지하는등 휴대폰의 요금이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이
시티폰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