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중앙상호신용금고가 지방 신용금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표이사를
공개 채용한다.

중앙금고는 전문경영인을 영입, 소유와 경영을 완전 분리함으로써
급변하고있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대표이사를 공개채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주주에 대한 불법대출로 그동안 신용관리기금의 공동관리를 받아온
중앙금고가 최근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재경원에 제출키로해 4월말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중앙금고는 금융업계 임원급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표이사를
공개채용키로 하고 다음달 3일까지 접수키로 했다.

한편 중앙금고는 수신고가 2천억원 규모로 한일중부 대전 충은금고에
이어 대전.충청권에서 네번째로 큰 신용금고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