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연감소기메이커인 대성공해방지(대표 송영태)가 매연감소기
2백88억원(3천3백만달러)어치를 캐나다 브라질등지로부터 수주했다.

이회사는 동아제약을 통해 캐나다 국제환경 및 브라질 에코크린사)와
최근 수출계약을 체결, 내년말까지 양사에 각각 1백44억원어치씩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수출품은 이회사의 송사장이 11년간 순개발비만 10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한 매연감소기(상품명 파워크린-Q.사진)로 캐나다 브라질등지에서
생산되는 일부 차종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크린-Q는 기름의 옥탄가를 최적으로 높여 스모크현상에서 입자를
미세하게 분해 분사, 열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시스템으로 1년7개월에 걸친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계약을 맺었다.

이제품은 연료절감 10~45%, 매연감소 50~85%(디젤) 90~95%(가솔린), 소음
감소 40~70%, 출력증가 30~4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가기관 시험결과
나타났다.

수출계약에 따라 국제환경은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중국 대만, 에코크린은
브라질및 남미 11개국 독점공급권을 갖게돼 이제품은 17개국에 수출될 전망
이다.

대성은 올하반기중 국제환경과 에코그린사에 각각 7천개(개당 1백47달러)
씩 선적한후 내년중 모두 10만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서울공장 만으로는 수요를 맞출수 없어 이제품의 양산을 위해
서울 인근에 새공장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