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C(대표 김인환)는 동남아 시장의 주문증가에 따라 현재 월3백50톤
규모의 울산 나이론 스테이플 화이버(N/SF)공장에 대해 70억원을투입,연말
까지 월 7백톤 규모로 증설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효성T&C의 이번 증설은 일본 화섬업체들이 주로 공급하던 동남아등 해외
시장으로부터 수입 오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선진국에 비해 가격이나 품질경쟁력이 뛰어난 자사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에따라 연간 1천5백만톤에 달하고 있
는 수입원사의 국산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론 스테이플 화이버는 인공피혁용 부직포나 심지 혼방등의 원료로 사
용되고 있으며 현재 40%를 일본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채자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