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사인을 대체할 새로운 옥외광고및 홍보용 물질인 전자발광시트(EL)가
국내에서 상품화된다.

세중실업진흥(주)은 일본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전자발광시트의 상품화
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유광석사장은 이 제품이 네온싸인처럼 점멸이 가능한 신소재로 두께가 매우
얇고 가벼우며 충격과 진동에도 강하다고 말했다.

또 전력소모량이 일반 네온싸인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하고 앞뒤 양쪽으로
발광이 가능하며 80여가지의 색상을 자유자재로 표현할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발광부분을 마음대로 분할.점멸할수 있고 건전지로도 구동
이 가능해 휴대용 홍보물을 제작할수 있으며 중간보수및 정비가 필요없다.

유사장은 각종 간판과 경찰 및 소방관련 규제표시, 이벤트.홍보용 발광포스
터, 전시회.박람회의 홍보싸인, 공장과 산업체의 안전표지등 이 제품의 용도
는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세중측은 일본의 기술제휴선인 프린터라보사에 기초원자재를 공급함과 아울
러 발광장치의 구동부인 인버터를 국내에서 제작, 내수는 물론 수출도 할 예
정이다.

회사는 오는 28일 무역센터에서 신제품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02)424-6000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