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일정기간동안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설립하는 "도미넌트
개점전략"이 등장하고 있다.

편의점업체중 점포수가 3백99개로 가장 많은 LG유통은 29일 대전에 "LG25"
대전 둔산점과 충남대점을 개설하고 4월초에는 대전은행점 등 3개 점포를
잇달아 여는 등 올해중에 대전 청주지역에 20개 점포를 집중적으로 오픈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통은 그동안 중부권 진출이 거의 없었으나 이번에 집중출점해 이 지역의
상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미넌트 개점전략은 일정한 상권에 집중출점해 경쟁업체의 진출을 방지하는
점포전략으로 최근 편의점의 입지선정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