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을 바꾼 이유는.

<>고객의 불만 하나도 시원하게 해결해주지 못하는 구각을 탈피해
고객중심의 기업,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정보통신회사로 환골탈태하기
위해서다.

정보사회에 필요한 모든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의미가 제한된 "이동통신"을 모든 정보통신서비스를
의미하는 "텔레콤"으로 바꿨다.

SK는 선경그룹의 기업 이미지통합(CI)에 통참키위해 채택했다.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방안은.

<> 고객불만처리 과정이 어렵고 이동전화 품질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고객의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고객만족(TCS)체제를 추진해
왔다.

서울 구로동에 TCS센터를 설치했으며 고객을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서비스 가입과 해지등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사업다각화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개인휴대통신(PCS), 무선가입자(WLL)망,
무선케이블TV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WLL을 음성은 물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시내전화망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를위해 데이콤이 추진중인 제2시내전화 컨소시엄에 대주주로 참여할
방침이다.

또 첨단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PC통신 사업준비는 이미 시작했다.


-내년의 통신시장개방에 대한 준비는.

<>해외시장 개척으로 맞대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국내 통신장비제조업체와 힘을 합쳐 동반진출할 방침이다.

최근 삼성이 중국 상해시로부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이동
전화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1백만명이 넘는 가입자들에게 디지털이동
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업체의 도움이 컸다고 본다.

앞으로도 CDMA기술을 앞세우고 제조업체들과 경험 및 노하우를 주고
받음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미국 브라질 중국 베트남등에 공동으로
진출하겠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