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 특파원 ]

한.미 두나라 교역사상 유례없이 64.8%라는 고율 덤핑판정을 받아 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앨범덤핑분쟁이 12년만에 종결됐다.

미상무부는 21일 한국산 앨범에 대한 덤핑을 철회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우리나라 앨범은 지난 85년부터 60%가 넘는 덤핑관세를 부과받아 사실상
대미 수출이 중단되면서 업계는 소용돌이에 휘말렸었다.

이로 인해 우리 앨범의 수출시장은 독일 영국등 유럽과 일본으로 옮겨
갔으나 그 또한 시원치 않아 그동안 사양길을 걸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