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의 직원들이 오는 5월 우리사주를 배정받아 1인당 평균
2천5백만원정도의 횡재(?)를 하게돼 화제.

서울이통은 오는 5월 자본금을 2백4억원에서 2백54억원으로 증자할때
증자액의 20%인 10억원어치의 주식을 전직원에게 우리사주로 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4백40여명의 직원들은 현재 1주당 6만원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는
주식을 1인당 평균 4백54주씩 액면가로 배정받게돼 내년 주식상장이후
적어도 2천5백만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이통은 회사설립이후 5년이 경과하고 3년동안 이익을 연속적으로 내야
하는 요건이 충족되는 내년 6월께 주식을 상장할 예정.

지난 92년9월 설립된 이 회사는 95년 매출 1천2백2억원에 당기순이익
90억6천만원을, 96년에 매출 1천8백39억원에 당기순이익 1백26억3천만원을
기록.

서울이통의 한 관계자는 5월에 있을 우리사주 배정은 직원의 사기를
높임으로써 시티폰사업을 성공시키고 어려워지고 있는 무선호출시장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사심을 높이기위해 직원들이 회사의 주식 15%까지를 현시세로 일정
기간후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톡옵션제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