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PC생산업체인 델컴퓨터사의 마이클 델회장(32)이 26일 한국에
온다.

컴퓨터시장에서는 드물게 통신판매로 돌풍을 일으킨 델회장은 27일 전경련
과 미국상공회의소 주재로 전경련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21세기
정보화산업의 기술발전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델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정보화사회의 모습과 <>이에따른 경영자들의
마인드제고 문제 <>PC업계의 잇단 부도에 따른 국내 컴퓨터시장 위축문제
등에 관해 나름대로의 의견을 피력한다.

델회장은 또 방한기간동안 국내의 한 컴퓨터업체와 PC판매에 관한 업무
제휴관계를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컴퓨터사는 델회장이 19세(84년)때 대학기숙사에서 1천달러를 기반으로
세운 회사로 12년만에 7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로 성장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