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엔 은행 지준 부족 우려감에다 삼미그룹 부도여파가 겹치면서 장.단기
금리가 모두 속등했다.

이번주엔 금융기관들이 월말 자금 수요를 의식,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기업들은 자금 확보를 서두를 전망이다.

삼미 부도이후 향후 자금시장을 불투명하게 전망하고 있다.

통화당국도 환율안정을 위해 통화관리를 다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주 장.단기금리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주 예상되는 금리수준은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3.0~14.0%사이, 91일짜리
CD 수익률은 연13.6~14.0%사이이고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연12.85~13.00%
수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변동 요인을 보면 <>통안증권만기 1조5천6백55억원
(24, 29일) <>외평채만기 1천2백91억원(29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정기금리는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그린스펀 미연준리(FRB) 의장이 20일 금리인상 시사 발언을 함에 따라 25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현재의 연5.25%에서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0년짜리 국채(TB) 금리는 연6.95~7.05%사이에서 움직일 전망
이다.

리보금리는 연5.6%대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