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철금속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의 경우 중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국내 전기동 가격 유지를 위해
당분간 수입을 금지한다는 루머가 돌고 펀드의 COMEX 5월물 매입 미청산
포지션이 30만t에 달해 향후 청산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이 있었음에도 불구,
가격변동이 없었다.

기술적 요인으로 약세를 보여온 납 가격은 t당 6백90달러선을 돌파,
7백10달러대까지 상승해 추세반전의 신호를 보여주었다.

귀금속시장은 주초 펀드들의 강한 매도세로 금이 온스당 3백45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로 출발했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러시아의 대일본 팔라디움및 백금 수출 재개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과
러시아광산의 파업가능성 등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