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서출판업체인 고려원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고려원은 이날 기업은행 인사동지점에 돌아온
10억2천만원과 신한은행의 1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고려원은 지난 3일 1차 부도를 낸뒤 그동안 돌아오는 어음을 근근이 막아
왔으나 이날 두개 은행으로 돌아온 11억2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