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의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ASIC 개발에 4백1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서울에
ASIC 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중소기업 ASIC 개발지원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ASIC 수요자인 중소기업과 ASIC설계전문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개발사업을 공모, 개발자금의 50%를 정보화촉진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

지원규모는 97년부터 2001년까지 2백억원으로 잡고있다.

또 2001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전자통신연구원의 전문인력과 시설을 활용,
중소기업의 ASIC 30개씩을 개발해 샘플제작을 지원하고 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ASIC 설계용 소프트웨어(LODECAP)를 설계전문업체등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 서울에 2백평규모로 설립할 ASIC 지원센터는 설계에
필요한 컴퓨터등의 장비와 교육실 종합정보실등을 갖춰 중소기업의 ASIC
설계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백30억원이 지원된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ASIC 개발협의회"를
구성해 대기업은 ASIC 제작및 설계기술과 관련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및
설계전문업체와의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