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미국 플레이보이엔터테인먼트(PEI)사와 합의했던 플레이보이
케이블TV 채널 합작운영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의 이같은 방침은 플레이보이 케이블TV 채널 운영계획이 보도된 후
사내외에서 비판적인 여론이 조성된데 따른 것으로 대우관계자는 "PEI와의
합의는 실무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번 취소결정으로 인해
대우가 책임질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는 지난 19일 국내에서 유료 케이블TV 사업을 하기 위해 PEI와
합작법인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