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앞으로 도입할 13척의 LNG선 가운데 5~7척이 4월초에 우
선적으로 발주된다.

한갑수한국가스공사사장은 20일 "현재 4월초 입찰공고를 낸다는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발주규모는 국제금융시황과 선박시황을 고려해 최
소 5척,최대 7척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측은 발주방법과 관련,"지난번 입찰방식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그러나 <>척수에 따라 응찰가를 차등화했던 것을 1척기준으
로 통일하고 <>입찰자격을 완화해 기존 4개의 조선사외에 신규참여를 허용
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초 1차로 발주될 물량은 오는 2000년부터 인도네시아(1척)와 오만
(4척)산 LNG를 수송할 5척외에 중고선 교체분 1~2척이 포함될 전망이다.

시장규모는 LNG선 1척당 가격을 2천억원으로 볼 때 1조~1조4천억원이며
사업자 선정은 7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가스공사측은 나머지 6~8척에 대해서는 연말이나 내년초에 발주할
예정이다.

<윤성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