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인 그랜드마트 화곡점이 일본수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랜드마트 화곡점은 20일 일본 유니온사의 한국현지법인인 유니온마트와
연간 5백만달러 규모의 상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오는 24일 컨테이너 한대 분량의 상품을 첫 선적키로 했다.

수출되는 품목은 주로 1차식품과 공산식품으로 김치를 비롯해 젓갈류 장류
건어물류 통조림류 등 50여가지이다.

이 회사는 최근 그랜드마트에 별도로 해외수출팀을 구성하는 등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우선 공산식품 수출에 주력하면서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특히 일본 외에도 동남아 호주 등으로 수출지역을 다각화해
2천년에는 수출 3천만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