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화물처리 능력이 대폭 확충된다.

한국공항공단은 17일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연건평 7천9백평방m 규모의 새
화물청사를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김포공항의 국내선 화물처리 능력은 현재의 연간
14만t에서 32만t으로 크게 늘어나 항공물류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

연초 공사에 들어간 화물청사에는 총 1백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현재
공정률은 10%이다.

제주공항에도 오는 99년말까지 새 화물청사가 들어서 화물처리 능력이
연간 21만t에서 58만t으로 증가된다.

또 터미널및 계류장 유도로 주차장등 부대시설도 신설돼 항공기 주기능력도
14대에서 16대로 늘어난다.

이번에 신축되는 화물터미널은 1만7천평방m 규모로 총 4백37억원이 투자
된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