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 거래고객이 현금과 은행발행 자기앞수표를 다른 금고로
자유롭게 송금할수 있는 "타금고 송금환 시스템" 구축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신용관리기금 관계자는 17일 "당초 이달말까지 서울등 4개 지역에 타금고
송금환 시스템을 구축, 시범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금고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저조한데다 소프트웨어 개발마저 지연되는 바람에 개통시기를
6월로 늦췄다"고 밝혔다.

신용관리기금이 추진중인 타금고 송금환 시스템은 2단계 금고공동전산망
구축작업의 일부로 금고간에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스템구축이 완료되면 금융결제원과 접속할수 있게돼 <>CD(현금자동
지급기)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 자동화기기와 ARS(자동응답서비스)를
이용한 송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이 가능해지고 <>불량거래자에 대한 신용
정보 조회서비스도 받을수 있게 된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