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CT-2)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CT-2사업자와 개인 휴대통신(PCS)사업자
가 광고 및 인력스카우트 논쟁을 벌이는등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가
관심.

한국통신과 나래이동통신등 시티폰사업자들은 PCS사업자들이 오는 20일
개시될 시티폰 상용서비스를 겨냥해 PCS가 CT-2보다 훨씬 좋다는 내용의
광고를 준비해 CT-2가입자 확보에 애로가 예상 된다고 주장.

또 CT-2업체의 영업 간부직을 대거 빼내가 서비스 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

시티폰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무선사업본부도 PCS자회사인 한국통신
프리텔측에 광고자제를 요청할 정도.

PCS업체들은 시티폰업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PCS업체들은 공동광고는
시티폰과 무관하게 계획된 것이고 영업인력은 공개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반박.

이같은 시티폰과 PCS업체간 설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이동전화, PCS,
시티폰등 3개 서비스간의 경쟁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