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늘면서 신용카드의 해외사용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신용카드의 해외사용금액은
16억5천5백만달러로 95년(12억1천6백만달러)보다 36.1% 증가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인원도 95년 2백14만8천명에서
3백28만4천명으로 52.9% 늘었다.

그러나 신용카드 해외사용인원 증가율이 해외사용금액을 상회함에 따라
1인당 평균 사용금액은 95년 5백66달러에서 작년엔 5백4달러로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해외여행자(4백64만9천명)들은 신용카드와 현찰 포함,
1인당 1천6백14달러씩을 지출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