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들은 건물이나 시설에서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지를
무료로 진단받을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13일 기술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업체 3백50여개사를 선정,
에너지관리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에너지 사용현황과 설비실태를 분석하고
생산공정상의 에너지 손실요인을 줄이도록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무료로
에너지 관리진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진단결과 5%이상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는 경우에는 진단실시후
2년이내에 신청을 받아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에서 연리 5%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의 조건으로 최대 30억원을 시설 개체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무료진단은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기계연구소 벽산개발 동진컨설팅
에너지써포트 등 4개 에너지관리 전문기관이 분담하게 된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