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오는 10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첫 승용차의 이름을 "체어맨
(CHAIRMAN)"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쌍용은 차이름을 의장 회장 위원장 등의 뜻을 지닌 체어맨으로 정한 것
은 쌍용차의 성능과 고품격을 나타내고 승용차를 타는 운전자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체어맨은 쌍용자동차가 기술제휴선인 독일 벤츠사(사)와 공동으로 지난
93년부터 "W-CAR"란 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해온 배기량 3천2백cc 급 대형승용
차이다.

쌍용은 평택공장에 연산 5만대 규모의 승용차 생산설비를 갖춰 7월부터
"체어맨 디럭스"와 "체어맨 수퍼디럭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양산에 들어
가 10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