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보행자전용휴대전화(CT-2)사업자들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시티폰의 장점 및 단점 알리기에 나서기로해 관심.

나래이동통신은 13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과천, 광명지역의 자사대리점에서 시티폰 거리시연회를 갖는다.

나래이통은 이 기간중 주고객층인 대학생의 시티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44개대에서 시연회를 개최해 시티폰의 사용법을 알릴 계획.

특히 행사기간중 가입고객에게는 나래 블루버드농구단의 모자와 T-셔츠
등 선물세트를 증정키로 했다.

서울이동통신도 이지역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무선호출고객중 1백명을
뽑아 두달간 시티폰을 무료로 사용하면서 통화품질을 모니터하는
고객평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평가단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시티폰을 사용하면서
월 3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통화품질을 평가하게 된다.

또 평가기간이 끝난뒤 시티폰에 가입하는 경우 단말기가격의 50%를
할인 받게된다.

양사는 특히 행사기간동안 시티폰이 가지고 있는 발신전용 및 고속주행시
통화불능이라는 단점을 정확히 고객에게 알릴 방침이어서 이같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가입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