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총재와 은행감독원 부원장을 포함한 한은의 부서장급이상
정기인사가 13일 단행된다.

한은은 유시열 전 부총재의 제일은행장 선임으로 공석이된 부총재 자리에
최연종 은감원 부원장을 내정했다.

은감원 부원장에는 강신경 부원장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있는 임원 두자리에는 박재준 뉴욕사무소장과 이촉엽 감독기획국장의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강남 조사제1부장 이준근 기획부장 이명철 인사부장 등의 이름도
여전히 나오고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만 결과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명의 부서장급이 임원으로 승진하면 시중.지방은행임원으로 나간 4자리를
포함, 6자리의 부서장자리가 비게돼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그러나 6개의 사무소가 분실로 격하되는 등 조직 축소를 감안하면 전체적인
승진규모는 평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임원과 부서장급 인사를 실시한뒤 14일
부부장급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