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24배속 CD롬 드라이브(모델명 CRD-8240B)를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오는 13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CeBIT''97에 출품할 이제품은
초당 3천6백KB(킬로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있으며 데이터 접근속도가
0.09초로 동급최고의 성능을 나타내고있다.

LG전자가 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24배속 CD롬 드라이브는
윈도95.윈도NT와 완벽하게 호환되고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CD롬은 물론 일반 플로피디스크처럼 데이터를 지우고 쓸수있는
저장방식의 CD-RW(CD-ReWritable)도 재생할 수있는 멀티리드방식을 채택,
차세대 디스크에 대한 호환성도 확보하고 있다.

기존 CD롬 드라이브는 CD-RW방식으로 저장된 디스크를 읽을 수없고
멀티리드를 지원하는 CD롬 드라이브만 CD-RW방식의 타이틀을 재생할
수있다.

LG는 또 고속드라이브의 문제점인 진동과 소음문제를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