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연성능과 전기적 충격에 강하며 가벼운 고분자신소재를 사용한 복합
절연물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소 절연재료연구팀 강동필박사팀은 한국전력공사의 지원으
로 지난 3년간 재룡산업,태양엔지니어링과 공동연구한 결과,전봇대및 1백
54 송전철탑에 사용되는 자기애자를 대체할수 있는 실리콘고무소재의 복합
절연물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절연물은 기존의 자기애자에 비해 무게가 7분의1 정도로 가볍고 오염
이 심한 환경에서도 절연성능이 우수해 폭발등으로 인한 2차사고 없이 전
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할수 있다.

또 배전선로에 쓰이는 절연물의 국내시장물량(연간 2백억원)을 10명정도
면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시의 에너지소모량도 적은게 특징이다.

강박사는 "현재 이 절연물의 공급추이를 보면 오는 2000년께에는 2천만
달러상당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며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전기공급은 물론 3D업종인 전력설비공사도 용이해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