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넷 전문업체인 장미디어 인터렉티브는 11일 국내최초로 2000년
문제를 해결한 인트라넷 패키지인 "인트라X 2.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하드웨어나 운영체계에 관계없이 4자리 연도표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모듈(API)인 "타임 펑션"을 개발, 이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2000년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인트라넷을 도입한 기업이나 기관이 2000년 문제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문제는 현재 컴퓨터 프로그램의 연도가 뒤쪽 두자리만을 표기함에
따라 오는 2000년 이후에 이르면 컴퓨터가 이를 19XX로 인식, 전산처리상에
일대 혼란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