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표페인트의 대한페인트.잉크계열사인 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회장
한정대)는 경기 시화공단에 대기오염및 수질오염 화재위험성이 전혀없는
첨단분체도료생산공장을 11일 완공했다.

이날 준공된 시화공장은 분체도료전문공장으로서는 세계최대규모로
대지 5천1백평에 면건평 3천평으로 총 2백억원이 투자됐다.

이 공장에선 공해가 없는 분체도료를 연간 8천t씩 생산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분체도료는 일반적인 액체형태의 도료와는 달리
페인트를분말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 공장은 완제품 1천t을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창고도 함께 갖췄다.

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는 이 공장의 완공으로 첨단분체도료의 납기를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분체도료의 성분을 즉시
맞춰줄 수 있게 됐다.

이 회사가 첨단 분체도료공장을 새로 세운 것은 가전회사등에서
분체도료의수요가 늘어나는데다 앞으로 그린라운드의 시행으로 환경친화적
도료의 수요가불어날 것에 대비키위한 것이다.

대한인터내셔널페인트는 1백20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선박도료업체인
코톨스사와의 합작법인으로 국내 분체도료 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분체도료시장규모는 연간 9백억원수준이지만 앞으로론
가전제품등 산업용 도료의 경우 1백%분체도료를 사용할 전망이어서
계속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