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
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를 오가는 물동량은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적선 적취율도 48%에 달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96년1월부터 11월말까지 수출입컨테이너
물동량은 3백27만4천4백TEU로 전년동기 3백4만8천2백34TEU에 비해 7.4%
증가한데 그쳐 80년이후 연평균 증가율 12%를 크게 밑돌았다.

이 기간중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1백86만4천1백96TEU로 전년보다 9.0%가
늘어난 반면 수입량은 1백41만2백4TEU로 전년동기비 5.4%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 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동남아지역이 1백31만5백16TEU로 전년
보다 12.5% 늘었으며 <>일본 41만5천3백27TEU로 12.9% <>유럽
37만8천3백44TEU로 4.5% <>중동 22만6천6백90TEU로 11.3% <>남미
10만4천2백23TEU로 10.0% <>아프리카 4만3천6백26TEU로 17.6%가 각각 증가한
반면 미주는 71만8천7백92TEU로 2.6%, 호주는 7만6천8백82TEU로 4.0%가 각각
감소했다.

< 장유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