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엔 은행들이 지준마감에 대비하여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탓에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시장금리는 지난주 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이는 기관들이 높은 통화수위를 의식, 자금운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
되는데 따른 것이다.

회사채 수익률은 이번주 발행 예정물량이 9천94억원어치로 많은 반면에
기관들의 매수여력은 취약한 편이어서 지난주 보다 소폭 상승한 연12.50~
12.65%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

CD 수익률과 콜금리도 은행들이 여유자금을 주로 지준을 쌓는데 사용할
것으로 보여 다소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예상수익률은 CD가 연12.6~12.8%사이.

콜금리는 연12.0~12.5%사이.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변동 요인을 보면 <>원천세 납부 8천억원(10일)
<>교원급여 유입 8천5백억원(13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 연6.8~7.0%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그린스펀 미 FRB의장이 지난 5일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언급한데다 7일
발표된 2월중 고용지수(JOB DATA)도 1월에 비해 호전되는 등 미국경기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보금리는 연5.5%대에서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