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문 학습센터를 운영하려면 점주는 컴퓨터를 잘 다룰줄 알아야
한다.

"컴맹"일 경우에는 본사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교육과 영업 및 운영교육을
사전에 충분히 받고 학원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시간은 대개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부들이 부업하기에
적당하다.

가사 및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집안일을 도맡아해줄 사람을
구한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학원시설을 제대로 꾸며 우선 학부모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결국 학부모가 학원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자칫 부모들이 거부감을 느끼거나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갖게되면 문을 닫아야하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항상 이미지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교육프로그램은 가족앨범만들기, 영어익히기, 그림그리기, 동화보기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컴퓨터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도록 짜주는
것이 좋다.

주입식보다는 흥미를 유발시키는 교육방법을 택해야 한다.

점포위치는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학원버스 등 차량운행을 전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주택가 밀집지역이나 소형 아파트단지 인근지역에 위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점포개설후 6개월 정도면 어느정도 사업이 안정되겠지만 이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

우선 학원결정권을 쥐고 있는 부모들에게 자녀를 믿고 맡길만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따라서 홍보의 주타깃은 부모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매월 정기적인 테스트를 실시해 뒤떨어진 아이들은 부모와 협의해
보충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실력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끌어 올려줌으로써 부모의 신뢰를 확보할수
있다.

단순한 컴퓨터학습뿐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 및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지도도 성실히 해주는 것이 매출을 올리는 지름길이다.

문의 02-508-4886

양혜숙 < 한국여성창업대학원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