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이 일제히 혼수상품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백화점들이 보석 예복 가전제품 가구등 혼수품목별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결혼전문매장을 갖춘 업체들은 예식장에서 신혼여행까지 결혼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일기간중 혼수용품 예약을 미리 받는 발빠른 백화점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결혼관련전문매장인 "신혼생활명품관"을 재단장, 이달말
까지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신세계는 행사기간중 명품관 내점고객에게 기초화장품과 웨딩전문잡지등을
증정한다.

경품행사를 통해 뽑힌 10명에겐 웨딩드레스대여 한복증정 양보이불 사진
촬영권도 준다.

이곳에선 보석 가구 가전 예복등 혼수상품판매와 함께 신혼여행 살림집
장만등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9일까지 바겐세일기간중 혼수상품대전을 갖는다.

가구 침구 한복 가전등 제품을 세일가격에 미리 판매, 고객이 원하는 때에
배달해 준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또 전문웨딩매장을 신설, 예복대여 사진및 비디오촬영
축하연주 출장부페등을 해결해 준다.

쁘렝땅백화점도 9일까지 예물보석초대전 가전제품파격가한정판매 턱시도
무료대여등의 결혼관련 이벤트를 잇따라 열고 있다.

또 야외문화공간인 파리광장을 무료야외결혼식장으로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오는 4월초까지 본점과 무역점에서 남성정장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턱시도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