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유통프로가 되자"

육군복지근무지원단은 지난 5일 뉴코아백화점 본점을 방문, 곽양서
점장으로부터 할인업태인 킴스클럽과 백화점의 운영기법등에 대해 한수
배우는 시간을 2시간동안 가졌다.

육군복지단은 특히 킴스클럽의 저가정책과 상품구성, 판매전략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웠다.

육군복지단이 뉴코아로부터 유통기술을 배우게 된데는 군인가족대상으로
운영하는 복지매장규모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같은 주먹구구식 장사방법으로는 덩치 큰 매장을 운영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현재 육군복지단은 용산 계룡대 자운대 창원등 모두 4곳에 매장면적
3천~4천평의 대형매장을 직영하고 있다.

지난해 육군복지단의 매출규모는 4천4백억원.

육군복지단의 한 관계자는 "군대도 이제는 유통경쟁시대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1년에 한두번씩 정기적으로 뉴코아로부터 유통기술을 배워 경쟁력
을 키워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