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장에서 달러화가 1백22엔대까지 오르는데 힘입어 원화의 시세가
오랫만에 큰 폭으로 내렸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64원50전보다 30전 높은 8백64원80전에서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 한때
8백68원80전까지 치솟았다.

이날 환율상승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매도초과
기관들이 되사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8백67원50전에 고시된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