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기술 지원단"의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
다고 5일 발표했다.

LG그룹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 작년 5월 중소기업 경
영기술 지원단을 설립,7천여 중소협력업체중 업종별로 12개업체를 뽑
아 지원한 결과 1년만에 생산성 40% 향상,원가 20%절감,재고회전일수
60% 단축등의 성과를 올렸다.

중소기업 경영기술 지원단은 경영혁신 전문가 20명과 고유기술 전
문가 1백명으로 구성된 LG그룹의 전문인재풀로 경영기법 전수,생산현장
개선,관리시스템혁신등 종합적인 경영혁신활동 지원을 맡는 조직이다.

LG생활건강 CU(사업문화단위)에 샴푸뚜껑등 사출물을 납품하던
일진공업사는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이 조직의 지원을 받아
수주 생산 출하를 연결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총원가를 20% 줄이는데
성공했다.

LG전자 협력업체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생산업체인 한우공업은 경
영기술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을 50% 높이고 동종업계 최초로 생
산의 흐름화,동기화를 이룩해 제조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LG그룹은 소개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