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5일 간부급 직원 20명을 명예퇴직시키고 1백15명을
승진시키는 등 창립이래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무협이 지난 2월의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단행한 이번 인사에서는
잔여 정년 10년이내의 부차장급 직원 20명이 명예퇴직했으며 이들에게는
평균 3억2천만원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됐다.

무협은 또 부장 7명, 차장 13명 등 전직급에 걸친 승진인사도 병행,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인력의 합리적인 운용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부장급 평균연령이 종전의 50.5세에서 48세로 젊어지고 무역
조사부 국제통상부 등 주요 사업부서에 이들이 실무책임자로 배치돼 조직이
활성화되고 대회원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