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들이 잇달아 TRS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
고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TRS는 현대전자와 TRS용 교환기 1대와 기지국등 총 78억원어치의 1차
년도 장비공급에 관한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부산.경남지역 TRS사업자인 세방텔레콤도 현대전자와 교환기 및 기지국
등 총 78억원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전자가 공급키로 계약한 장비는 주파수도약다중접속(FHMA)방
식의 디지털TRS 시스템으로 현대가 미지오텍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국산
화하고 있다.

서울TRS와 세방텔레콤은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기위해 장비설
치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98년 하반기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등 5개
지역의 TRS사업자가 연계해 로밍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