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유해전자파 발생량을 기존 브라운관의 10% 수준으로 낮춘
신개념 브라운관을 개발,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발표했다.

LG가 이번에 개발한 브라운관은 슈퍼 아트코팅방식을 채용, 전면 유리표면
에 발생하는 전기저항을 대폭 감소시켰다.

따라서 브라운관 표면의 난반사를 줄여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아트코팅방식은 진공중 방전상태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여러겹의 코팅층을 브라운관 패널 유리 표면에 직접 입혀
별도의 증착이 필요 없게끔 고안됐다.

특히 이 제품은 5개층 이상의 여러층을 브라운관 패널유리에 직접 입혀
화면반사를 60% 줄이고 선명도를 크게 높였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17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