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가 자본을 1백% 출자,우즈베키스탄에서 무선호출서비스 및 이동
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대우는 서울이동통신과 각각 자본 51%와 49%를 출자해 우즈베키스탄
에 신규무선호출업체를 설립,오는 5월부터 우즈베크 전지역을 대상으로한
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자본을 1백% 출자해 이동전화사를 설립,오는 7월부터 우즈베크 전역
에서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의 일종으로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는 GSM방
식 이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지난해 7월 우즈베키스탄 전역을 대상으로한 무선호출서비스 및
이동전화사업권을 획득한 이후 무선호출서비스 운용업체로 서울이통을 지
정하고 무선호출서비스업체를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왔다
고 밝혔다.

서울이통은 오는 5월부터 우즈베크 지역에서 전송속도가 6천4백bps인
고속방식의 문자호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와 서울이통은 조만간 자본금을 결정해 회사를 설립한후 장비를 선
정하는등 본격적인 무선호출사업 준비에 착수한다.

대우는 또 우즈베크 현지법인인 알로카대우에서 생산할 TDMA방식 교환기
등을 이동전화용 장비로 사용할 방침이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