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진로소주가 단일브랜드로는 일본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4일 진로저팬에 따르면 "진로"소주는 지난해 2백30만 케이스가 판매돼
86개 일본소주업체중 브랜드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95년의 4위에서 두단계 올라선 것이다.

브랜드별 판매1위는 다카라주조의 "준"으로 3백만 케이스가 팔렸다.

진로 소주의 랭킹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TV광고등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힙입어 매출이 매년 순조로운 신장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진로저팬측은 "올해도 20%이상의 신장이 이어지면 브랜드 랭킹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구미국가들과의 주세마찰로 소주가격이 크게 인상되게 됨에따라
일본소주메이커들이 상대적으로 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