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컴퓨터 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첨단 굴삭기 2개
모델을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에 시판되는 2개 제품은 B-10시리즈 24,21t급 중형굴삭기로 첨단
제어시스템(ACS)이 장착돼 기존제품보다 작업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들 2개 제품은 특히 <>작업난이도에 따라 부위별 유압이 자동조절되고
<>운전석 소음이 승용차수준(70dB)으로 향상됐으며 <>자기고장 진단기능도
강화되는등 각종 첨단기능을 갖췄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00년 세계 5대 중장비제조업체로 진입한다는 전략아래
이번 제품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건설중장비 전모델을 첨단형제품으로
전면 교체하고 전세계 딜러망도 70개국, 2백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B-10은 베스트텐의 약자로 제품의 질, 작업수행능력, 기능내구성,
안락성, 디자인등 10개 기준에서 세계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