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태국 페트로케미칼 인더스트
리(TPI)사가 발주한 프로필렌옥사이드.프로필렌글리콜(PO/PG)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9천5백50만달러에 수주,태국현지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라용지역 맙 타 푸트단지내에 연산 4만t규모의 프로
필렌옥사이드 생산공장과 연산 1만t의 프로필렌글리콜,연산 6만5천t규모의
염소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99년6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랑스의 테크닙,독일 우데사와 기술제휴해 설계 기자
재조달및 건설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일괄수행하며 현대종합상사는 한국수출
입은행등으로부터 금융조달및 생산물수출업무를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위주에서 플랜트전문 턴키건설업체
로의 변신을 선언한 지난 94년 이후 중국및 인도네시아등지에서 수행해온
화공플랜트 건설실적을 인정받아 수주한 것으로 앞으로의 연계수주가 기대
된다.

프로필렌옥사이드는 식품및 의약품용 첨가제,보습제,부동액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과 폴리우레탄수지의 원료인 폴리크로필렌글리콜
(PPG)의 기초원료이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