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현재의 실업 및 고용문제는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정책방향을 "직장보장"보다는 "고용보장"
차원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성장둔화기의 고용불안 대책"이라는 자료에서 최근
의 고용불안은 불황으로 인한 실업증가, 구조 조정에 따른 배치전환, 직무
능력 부적합현상 등이 겹쳐 일어난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단기적인 대응보다
는 구조적인 해결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