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위원장 김완순)는 27일 제 115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일반용자전거및 차체 포오크등 부품에 대해 앞으로 4년동안 각각
21.7% 34.2%의 긴급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재정경제원에 건의키로 의결했다.

이와함께 대만산 에틸렌 초산비닐 공중합체인 에멀젼타입(접착제원료)과
중국산 일회용 포켓용 라이타에 대한 덤핑조사를 개시키로 했다.

위원회는 기본관세 8%와 함께 구제조치 첫해엔 일반용자전거의 경우 긴급
관세 21.7%를, 차체 포오크등 부품은 34.2%를 각각 부과하고 두번째
해부터는 매년 2%와 4%씩 긴급관세율을 낮추기로 했다.

이날 무역위원회가 결정한 구제조치에 대해 재경원은 45일 이내에 긴급
관세 부과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덤핑조사를 개시키로 한 대만산 접착제원료와 중국산 일회용 라이터의
경우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예비조사및 덤핑판정이 이뤄지게 된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