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은 각 팀별로 매출 손익 등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팀별 경영
계약제"를 도입, 실시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팀별 경영계약제는 각 팀 스스로 핵심사업과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회사로부터 평가받는 시스템이다.

각 팀은 본사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통해 연간 사업계획과 성과 등을 추진
하게 된다.

따라서 쌍용 내 56개 팀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해당 팀원의 연말 상여금과
성과급 등도 팀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게 된다.

쌍용은 특히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지원부문 사원에 대해선 별도의
평가인단을 구성,팀별 업적평가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이같은 평가결과에 따라 팀의 성과를 5단계로 분류,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인센티브 적용폭을 확대키로 했다.

(주)쌍용의 관계자는 "업적 중심의 경쟁문화를 육성하고 전략 목표 달성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평가기준의 객관성
을 강화해 네트워크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