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업계는 25일 한외종금강당에서 전국 30개 사장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은행의 융통어음 할인업무 허용방침에 강력히 반대하기로 했다.

종금업계 사장단은 이를 위해 별도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융개혁위원회
와 재정경제원 등에 대처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종금사 사장단은 지난 10일 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이날도 회의를 열고
은행에 융통어음 할인업무를 허용할 경우 이미 CD 발행한도마저 철폐된
은행은 재원을 마음껏 조달할수 있어 CP 할인업무에 주로 의존하는 종금사는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종금사 사장단은 은행에 MMDA(단기금융시장 예금증서)의 취급을 허용함에
따라 종금사의 CMA 한도를 철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증권사의 CP 업무허용에
대응할수 있도록 유가증권 위탁매매업무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증권사의 외국환 업무허용은 순차적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