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자이저코리아는 건전지의 용량을 알수 있는 테스터가 제품 포장에 직접
부착된 건전지를 시판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테스터는 제품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의 양을 측정
하여 건전지에 남아 있는 용량을 확인할수 있도록 고안한 것으로 건전지
표면의 녹색점을 잠시 누르면 용량이 표시된다.

건전지가 완전히 충전돼 있을 경우에는 녹색 바탕에 "Good"이라는 표시가
나타나고 잔여량에 따라 녹색부분이 줄어든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손가락 굵기인 AA사이즈 제품이며 앞으로 이보다
작은 AAA형과 C, D사이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판가격은 2개들이 한팩에 1천4백원이다.

에너자이저 코리아는 세계 최대의 건전지 제조업체인 에버레디의 한국법인
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